오늘도 역시 수학 문제 풀이로 하루를 시작합니다.ㅜㅜ
(문제 풀이에 치여서 블로그에 글 하나 쓰기가 어렵네요.)
이건 하루에 딱 두세트만 아침에 하나, 저녁에 하나.
이렇게 안하면 더 비싼 다른 업체 문제 풀이량이 적어져서 손해가 ...
이 업계의 가격이 어떤지를 잘 몰라서 그냥 덥석 한다고 했는데 ‘괜히 했다’는 후회가 살짝들었지만 가만히 있는것 보다는 낫겠죠?
며칠전 1학년 문제풀이 완료해서 보내주고
오늘 2학년 문제 풀이는 오전에 한세트 끝내고, 해설 영상 만들고 있었는데요.
미적분, 확률통계문제 그리고계약서를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솔직하게 담당자에게 말을 했지요.
“다른 작업에 비해 시간이 너무 걸린다.”
“단가가 안나온다.”
“가격을 올려달라.”
“회의해보고 연락달라.”
담당하시는 분이 너무 여린 느낌이어서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그래도 할말은 해야죠.
‘이일은 연락이 안와도 상관없다.’
‘연락이 안오면 이 바닥이 원래 그런가보다문제 풀이할 사람이 널려 있나보지’
라고 생각하고 ‘다른일에 집중해야지’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지요.
.........
몇시간후
“이 정도 금액이면 될까요?”
만족할 만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담당자에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했어요.
대략 40%인상되었군요. ㅡㅡ
사실 누군가를 고용해서 일을 시킨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돈은 돈데로 들어가는데 결과물이 만족 스럽지 못 할수도 있고, 그래서 일을 다시 해야 되는 경우도 많죠.
그렇다고 돈을 적게 들이면 결과물이 고만고만하니 적정선을 찾아야하는데 쉽진 안겠죠.
그리고 이런 알바는 전문 선생님이 하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을까요?
혼자만의 추측입니다만, 대학생들이 주로할거라 생각합니다.
연락을 받고 혼자이런 생각을 .
‘그래도 수학 전문학원 선생이었는데, 퀄러티가 다르겠지’
‘손볼것도 거의 없을거고’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간만에 자신감을 찾네요.
또다시 수학 문제 풀이를 하루 종일 하게 생겼네요.
주변 지인들은
‘너무 단가가 낮다.’
‘차라리 밭을 사서 농작물 키우기를 해라.’
라고 농담반 진담반 말을 하는데 이 일이 생각보다 편하긴해요.
하지만 이 일도 한계가 있으니, 고민입니다.
어쨌든 오늘도 수학 문제 풀이로 시작해서 수학 문제 풀이로 끝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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